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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계 "요양보호사 근로조건 최악"

치매나 중풍에 걸린 노인들을 돕는 요양보호사들의 근로조건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전국요양보호사협회, '2011 따끈따끈 캠페인단' 등은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보건복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실제로 요양보호사들은 최악의 근로조건에 놓여있다"며 "4대보험이 적용되지 않고, 근로기준법의 보호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산재를 신청해도 대부분이 승인이 나지 않는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이건복 요양보호사협회 부회장은 "담당부처에 왜 산재 승인을 안 해주냐고 물어봤더니 요양보호사 일 때문에 아프다는 증거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며 "일을 맡겨놓고 산재 처리를 안 해주는 게 말이 되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회장은 "여성 요양보호사들이 남성 보호대상자를 하루에 몇 번씩 들었다 놨다 하다보면 근골격계에 심각한 무리가 올 수밖에 없다"며 "폐쇄된 집안에서 일하다보면 성희롱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특별법을 통해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윤지영 변호사는 "일본의 경우 요양보호사처우에관한특별법을 제정해 요양보호사들의 노동 환경을 보호해주고 있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도 일본처럼 특별법을 제정해 요양보호사에 대한 보호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주장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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